주말이면 봄을 느끼려는 상춘객들로 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진다. 하지만 차가 막힌다는 이유로 꽃망울을 터뜨린 봄꽃들을 외면할 수 없다. 금세 떠나버리는 봄을 잡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상황을 감안했을 때 한국민속촌은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는 관광지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살구꽃, 아기 진달래, 작약, 목단 등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많은 종류의 꽃을 만날 수 있어서다. 이번 주말 전통 가옥의 정취와 꽃놀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한국민속촌으로 떠나보자.
한국민속촌은 사라져 가는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가 스며 있는 전통생활모습을 총체적으로 재현, 전시한 야외민속박물관이다. 기성세대는 아늑한 고향의 정감과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우리 조상의 지혜와 슬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 관광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국제관광지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에서 옮겨온 가옥과 30년 동안 가꿔온 수목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공간에 150년 전 우리 선조의 생활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와 함께 농악ㆍ줄타기ㆍ마상 무예ㆍ전통혼례ㆍ널뛰기 등의 전통공연과 떡메치기ㆍ옹기 만들기ㆍ전통예절 배우기 등 다양한 체험도 마련돼 있어 보는 즐거움과 하는 즐거움 모두를 만끽할 수 있다.
입장료 : 어른 1만5천원, 청소년 1만2천원, 어린이 1만원/자유이용권 어른 2만원, 청소년 1만7천원, 어린이 1만5천원
운영시간 : 평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주말 오전 9시30분~오후 6시30분(연중무휴)
주소 :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전화 : 031-288-0000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ggtou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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