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형마트나 재래시장에 가면 가장 눈에 띄는 과일은 단연 ‘딸기’다. 새빨간 색깔이 눈에 띄기도 하지만 제철을 맞아 과일 코너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후의 과일’이라고 불리는 딸기는 색깔만큼이다 새콤달콤한 맛과 상큼한 향기가 일품이다. 특히 딸기는 비타민C 함량이 귤보다 1.5배, 사과보다 10배가 많은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기도 하다. 하루 딸기 6~7개를 섭취할 경우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다.
봄철 가장 신경쓰이는 자외선에도 딸기가 제격이다. 비타민C가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멜라닌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자외선에 의해 피부 콜라겐이 파괴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딸기는 섬유질 등이 풍부해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계 질환 등 성인병 예방 효과도 있다. 다만, 당도가 높아 체내 중성지방을 증가시킬 수 있어 매일 먹을 경우 하루 5~10개가 적당하다.
이처럼 효능이 많은 딸기는 껍질이 얇기 때문에 상하기 쉽고 과육이 부드러워 조심히 다뤄야 한다.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오기 때문에 딸기는 소금물로 재빠르게 헹구거나 식초를 탄 물에 헹구는 것이 좋다.
씻은 딸기를 비닐봉지 안에 보관하면 과육이 멍들 수 있어 보관할 때는 꼭지를 떼지 말고 상자에 담아 랩을 씌운 뒤 냉장 보관해야 한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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