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됐던 원도심 활성화 예산 시의회 예결위서 일부 부활

인천시 원도심 활성화 예산이 일부 부활했다.

인천시의회는 2일 제208회 임시회 제1차 추가경정 예산결산위원회를 열고 원도심 활성화 예산 가운데 남구 주안북초교 북측사업구역 예산을 당초 32억 원에서 5억 원 삭감한 27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 예산은 해당 상임위원회인 건설교통위원회에서 22억 원으로 삭감(본보 4월 29일 자 2면)했던 것을 5억 원 되살린 것이다.

건교위에서 예산이 삭감됐던 남구 숭의 4·7구역(-10억 원)과 부평구 삼산 2구역(-15억 원)은 건교위 안대로 통과됐다.

당초 예결위는 원도심 사업대상 8개 구역 대부분이 기반시설, 주민공동시설, 빈집정리 등 시설중심 사업에 그칠 우려가 있고 주민 지원 프로그램 내용이 부실하다고 판단했다. 또 인천형 마을 만들기 사업과 연계할 필요가 있는데도 계획이 미흡하고,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의 구비 확보 조건부 승인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도시정비사업에서 공공성이 높은 현지개량사업으로 전환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보고 예산 대부분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밖에 예결위는 제물포스마트타워 건립 공사비 10억 원을 삭감하고 인천국제교류센터 출연금 5천만 원은 되살렸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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