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의 정신을 계승하자… ‘정조대왕문화진흥원’ 창립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대왕은 위대한 리더십과 개혁정치, 효행의 실천으로 조선후기 문화의 중흥을 이끈 임금이다.

뿐만 아니라 정조대왕이 축조한 수원화성과 융릉이 세계문화유산, 그의 일기 ‘일성록’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면서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걸맞은 문화인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선 역사상 가장 훌륭한 왕이었던 정조대왕의 정신을 물려받아 발전시키기 위한 ‘정조대왕문화진흥원’이 7일 창립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개최한 진흥원은 경기도ㆍ수원ㆍ화성ㆍ오산과 함께 정조대왕의 효행ㆍ애민ㆍ개혁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ㆍ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진흥원은 보존사업분과, 현양사업분과, 학술사업분과, 교육사업분과 등 4개 분야로 업무를 명확히 분장했다.

효행ㆍ애민ㆍ개혁정신 창조적으로 발전

보존사업분과 등 4개 분야 업무 분장

“미완의 개혁, 이 시대에 완성되도록”

보존사업분과는 정조대왕 능역 특별법 제정 건의, 융ㆍ건릉 사적지 확대 지정 및 보존 운동, 만년제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운동 등을 추진하며, 현양사업분과는 사도세자(장조), 정조대왕의 탄신제, 기신제 등을 봉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학술사업분과, 교육사업분과는 각각 정조대왕과 조선후기 학술 연구 전개와 효문화ㆍ리더십 함양을 위한 강사 양성 및 교육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대표 발언자로 나선 황정호 용주사 주지는 “당시 문화환경을 연구하고 정조대왕의 사상을 선양하며 실천을 통해 대왕이 실현하고자 했던 사회를 건설할 것”이라며 “많은 분이 진흥원의 뜻을 함께해 정조대왕 미완의 개혁이 이 시대에 완성되도록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