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형문화 춘기석전제 봉행과 함께 문화재 소방훈련 실시

11일 오전 가평향교(전교 : 최중선) 대성전에서는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유림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자추모 2563주년 춘기석전제를 봉행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제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위시한 27현(동양 5성, 송조 4현, 동국 18현)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는 행사로 김성기 군수가 초헌관으로 돼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5성위 앞에 축문을 읽고 헌관이 첫잔을 올리는 ‘초헌례(初獻禮)’를 봉행하고 성현들의 고귀한 뜻을 기렸다.

매년 열리는 석전제는 지방관을 초헌관으로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분헌례(分獻禮), 성현의 위패에 올려진 술잔을 초헌관이 마시는 음복례(飮福禮), 폐백과 제기를 거두어들이는 의식인 철변두(撤邊豆), 폐백과 축문을 불살라 재를 땅에 묻는 ‘망요례(望燎禮)’까지 전통유교 제례순서에 따라 진행됐다.

군은 석전제에 앞서 민족의 혼과 얼이 담긴 귀중한 자산을 보호함은 물론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혀가기 위해 목조문화재를 화재로부터 보호하기위해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문 의 : 문화예술담당(☎580-2063)

가평=고창수기자 kcs490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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