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상 구은정 등 166점 선정 “다양한 실험·조형성, 참가작 모두 인상적”
제17회 나혜석미술대전에서 이선미씨의 추상화 ‘나래을’이 대상을 수상했다.
나혜석미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홍형표)는 ‘2013년 제 17회 나혜석미술대전’ 개최 결과 출품작 254점 가운데 입선 107점, 특선 48점, 특별상 6점, 우수상 3점, 최우수상 1점, 대상 1점 등 총 166점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미술대회를 주최하는 수원미술협회는 전국의 여성 미술인을 대상으로 지난 4월27일부터 5월1일까지 서양화(판화), 수채화, 한국화 등 각 부문 공모로 작품을 접수받았다.
심사는 작품명과 응모자의 성명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 이선미씨의 추상화 ‘나래을’을 대상작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삶과 꿈을 주제로 함축적으로 다채롭게 표현한 추상작품으로 작업에 관한 열의가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구은정씨의 한국화 ‘환상의 세계로…’가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이경희씨의 ‘modern eyes-’ㆍ이저은씨의 ‘이중적 풍경’ㆍ문희정씨의 ‘남겨둔 가을’이 각각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서정화 ‘Pass out of mind’, 김보영 ‘무엇을 꿈꾸는가’, 이수빈 ‘태초의 성’, 정유정 ‘심연 2013’, 고소영 ‘삶의 굴레’, 장연희 ‘낙원’ 등 총 6점이 꼽혔다.
설경철 심사위원장은 “신여류화가 나혜석 선생의 일생과 화업을 향한 열정을 이 땅의 여성 미술인들에게 계승 발전시켜 나가게 하기 위한 여성전문 공모전으로 다양한 실험과 새로운 조형성으로 각축을 벌인 참가작품 모두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최종 본상에 올라온 서양화, 수채화, 동양화 등 각 부문 작품은 심사위원 모두가 인정하는 수작”이라고 총평했다.
한편 수원미술협회는 오는 6월4일부터 23일까지 수원시미술전시관 전관에서 수상작품을 전시하며, 시상식은 6월8일 오후 5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수원미술협회 홈페이지(http://www.suwonart.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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