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 생활국악제에서 대상의 영예는 ‘충청웃다리풍물’을 선보인 소리샘 풍물단(대전)에게 돌아갔다.
(사)한국생활국악연합회(이사장 이석주)는 지난 8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생활국악제 결과 60여 개 팀 중 종합대상을 차지한 소리샘 풍물단을 비롯해 분야별 장원, 으뜸상, 버금상, 풍류상 등 20개 입상팀을 선정했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소리샘 풍물단은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웃다리풍물의 전통을 살리는 전체적인 구성이 좋았으며, 조직력과 개인기량이 뛰어나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500만원의 시상금이 수여됐다.
또 계양구립풍물단(인천)은 풍물분야의 장원을, 전통연희단 모리타(대전) 는 사물놀이분야 장원을 차지했다. 한맥유림동아리(용인)와 단아다리(의왕)은 각각 민요, 전통무용분야 장원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12년 동안 전통문화를 사랑하고 아끼는 전국 주부국악단체가 참여한 ‘수원 華城주부국악제 전국대회’에 이어 주부라는 대상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올해부터 ‘생활국악제’라는 이름을 걸고 진행됐다.
이석주 이사장은 “주부에서 생활국악인으로 참여대상을 확대하니 전국의 수준 있는 팀이 참여해 기량을 뽐냈다”며 “생활국악인들이 전통문화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대회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혜준기자 wshj22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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