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식물 화분 1천개 학교ㆍ어린이집 등에 제공
과천시가 친환경 식물인 ‘구문초’를 이용해 모기를 쫓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과천시는 12일 과천 거주 만 24개월 미만 아기가 있는 가정과 학교, 어린이집 등에 모기 등 해충이 싫어하는 ‘구문초’ 화분 1천여개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친환경 식물방역에 나선 과천시가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등 주민들이 모기로부터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이같은 친환경 식물방역 사업을 펼친 것이다.
구문초 200개는 과천시보건소에 예방접종을 하기 위해 방문한 아기와 기타 증빙서류를 가지고 방문한 과천 거주 만 24개월 미만 아기가 있는 가정에 선착순 제공됐다. 나머지 800여개의 구문초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각급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주간보호시설 등에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구문초’ 식물은 ‘로즈제라늄’이라는 허브과의 식물로 잎과 줄기에서 해충이 싫어하는 장미향을 발산해 모기가 다가오지 못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며 “인체에 무해하고 실내 공간을 아름답고 쾌적하게 만드는 효과도 커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 얻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