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영사모’ 첫 영화세미나 가져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수원 영사모’(회장 박병두)가 지난 20일 오후 화성박물관 강당에서 회원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세미나는 박경숙 시인의 사회로 조희문 인하대 연극영화학과 교수의 강의 ‘영화 - 가끔은 옆으로 보기’가 진행됐다.

조희문 교수는 영화 ‘쉬리’를 소개하며 “영화는 어렵게 보거나 많은 의미를 두고 보기보다는 편안하고, 재미있게, 최대한 가볍게 봐야한다”며 “영화를 통해 우리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 천상의 목소리 ‘에디뜨 삐아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라비앙로즈’(LA VlE EN Rose)를 함께 관람했다.

이날 또 영사모는 각 분과위원, 임원진, 하반기 운영 사업 계획 등을 보고했다.

박병두 회장은 “우리가 함께 모여 영화를 선택하고 보고 이야기하며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 영사모는 지난 5월24일 출범 후 매월 셋째주 목요일 화성박물관에서 정기 모임을 갖고 있으며, 7월에는 채수일 한신대 총장의 특강이 예정돼 있다.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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