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현정이 후배 엄태웅의 연락을 피한다는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고현정은 2일 고양시 MBC 드림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고현정은 "지난 1일 '칼과 꽃' 제작발표회에서 엄태웅이 '고현정과 연락이 안된다. 경쟁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어서 전화를 안 받는 것 같다'며 농담했다"는 말에 놀란 표정을 지었다.
이에 대해 그는 "전화를 일부러 안 받은 것이 아니다"라며 "방송 활동이 뜸하던 2011년도부터 1년 넘게 휴대폰 없이 지냈다"고 밀문을 열었다.
이어 "2012년 SBS '고쇼'로 예능에 복귀하면서 부랴부랴 다시 만들었다"며 "휴대폰이 없어서 연락처 교환을 안했는데 사람들이 일부러 안 가르쳐 주는 걸로 오해하더라"고 급히 휴대폰을 개통한 사실을 털어놓았다.
고현정은 "현재 엄태웅을 비롯한 지인들의 번호가 거의 없다. 내가 굳이 먼저 연락하기도 그래서 그렇게 됐다"고 오해하지 말 것을 부탁했다.
고현정 해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현정 어떻게 휴대폰도 없이 살죠?", "고현정 해명 잘 했다. 오해할 만 하네", "이 말 듣고 엄태웅 씨 오해 푸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현정과 엄태웅은 2009년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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