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17년까지 향후 4년간 공공기관에서 7만명을 채용한다. 또 지원자의 스펙과 필기시험 위주로 이뤄지는 현 채용 방식을 대신 인성 평가와 직무능력 평가 방식이 도입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7일 발표한 ‘공기관 합리화 정책 방향’에 따르면 4년간 295개 공공기관에서 7만명을 채용하며, 2만4천500명의 정년·명예퇴직 대상자도 다시 고용한다. 또 임금피크제를 통해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4천800명, 5천700명씩 공공기관 직원의 정년을 연장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채용 방식도 바뀐다. 스펙중심의 서류전형과 단순 암기 지식을 평가하는 필기시험인 현 채용 방식을 개선키 위해 모든 공공기관에 지원할 땐 공통으로 인성·업무평가가 도입되고 각 기관별로 따로 지원자의 직무 능력을 평가해 채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방침이다.
기존에 추진해왔던 여성·고졸 채용 규모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각 기관의 여성인력 채용 목표비율을 제출받아 목표 달성 여부를 매년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의 인재 채용 확대를 위한 방안 수립을 권고하기로 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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