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 상공에서 하룻밤을 보낸 사람들의 소식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매체들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모아브에 위치한 협곡 사이에서 밧줄에 의지해 공중 캠프장을 만든 앤디 루이스 일행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루이스 등 일행은 각각 길이가 60m, 70m, 55m에 달하는 밧줄을 연결해 공중 캠프장을 완성했고, 지상과 연결된 밧줄을 공중으로 끌어올려 24시간만에 캠프장을 설치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캠프장을 만드는 데 들어간 밧줄의 무게만도 약 136kg(300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루이스 등 일행은 약혼녀 헤일리 애쉬 양와 함께 130m 상공에 설치된 텐트 속에서 맥주와 영화를 즐기며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루이스는 "밧줄 아래로 떨어지는 것은 치명적일 수 있지만, 캠프장이 제대로 설치됐다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이 된다"며 "(공중 캠프장이) 죽음에 가까운 경험을 하게 해줬다. 이 모험을 통해서 내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30m 상공에서 하룻밤이라니 생각만 해도 아찔해", "맥주 마시며 영화보는데 과연 마음이 편했을까?", "용기가 대단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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