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치권 올해 두 번째로 뭉친다

인천 여야정협의체가 22일 인천 카리스호텔에서 올해 두 번째로 모임을 열고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AG) 지원법 개정 법률안 처리에 대한 의견을 모은다.

인천 여야정협의체는 오는 25일 예정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인천AG 지원법안을 상정, 처리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상임위에서 법안이 처리돼야만 다음 달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거쳐 오는 9월 국회 본회의에 안건이 상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기적으로 이번 상임위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내년 인천AG이 열리기 전에 실질적인 혜택을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여야정협의체는 또 취득세 인하 추진에 따른 보전대책과 송도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 영종복합리조트(외국인 전용 카지노 사전심사 승인) 조성사업, 2014년 국고보조금 확보 건의 등의 안건을 다룰 예정이다.

최근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거래 활성화 방안으로 취득세율 영구 인하를 추진하고 나서 지방정부의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국토부는 현행 취득세율 9억 원 이하 1주택 2%, 9억 원 초과·다주택 4%를 각각 1%, 2%로 인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인천 등 지방정부는 지방재정을 악화시키는 정책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송도 비영리 국제병원 설립 문제는 여·야가 의견을 달리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불분명하다. 새누리당은 송도에 국제병원 기능을 할 수 있는 영리병원에 무게를 두는 반면 인천시와 민주당은 비영리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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