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몸매를 원하십니까?… ‘비만주사’의 유혹

휴가철을 맞아 노출에 대비해 다이어트 등 몸매관리에 나서는 여성들이 많다. 최근에는 단기간에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비만주사가 인기를 끌고 있으나 남용할 경우 낭패를 볼수 있다.

비만주사란 수술이 아닌 주사로 시술되는 것으로 지방을 분해하는 주사를 말한다. 비만주사의 종류로는 PPC, HPL, 카복시, 메조테라피 등이 있다.

각각의 시술은 시술에 사용되는 용액이나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지방세포를 분해해서 보다 슬림한 몸매로 개선된다는 점이 비슷하다. 지방용해주사는 시간이 부족하거나 지방흡입이라는 큰 수술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는 이들에게 단기간에 걸쳐 살을 빼는 방법이다. 하지만 무작정 살을 빼고 싶다고 해서 지방용해주사를 맞으면 안된다.

비만주사는 비만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주사라기보다는 체형관리 주사라고 보는 것이 옳다. 건강과 함께 아름다운 몸매를 원한다면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과 면밀한 진단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 중증비만이나 약물의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심한 비만의 경우에 처방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살을 빼는 것이 좋다.

만약 주사자국이나 두근거림 어지러운 증상이 오래 지속되거나 심한 경우는 시술을 받은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지방용해주사 시술 뒤 꾸준한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유지해야하며, 요요현상이나 요철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박준상기자 parkjs@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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