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를 개조해서 만든 집이 등장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비행기 개조한 집'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남성이 비행기를 개조한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사진의 주인공은 미국 오리건주 힐스버러에 사는 브루스 캠벨, 그는 10만달러(약 1억1천230만원)를 들여 직접 비행기를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은 비행기 저택을 만들기 위해 약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잉 727-200을 10만달러에 구입하고 오리건 주의 한 숲으로 옮겼다. 이후 여객기 내부의 객실 의자를 모두 걷어내고 그곳에 소파와 싱크대 등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이 집은 생활에 필요한 전기는 물론이고 화장실과 배관시스템을 만들어 평범한 집과 다를 바 없는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벨은 "비록 TV와 라디오는 없지만 아이팟 하나면 음악을 듣는데도 문제 없다"며 "자연에 둘러싸여 비행기에서 하루 종일 지내는 시간들이 매우 행복하다. 사람들이 비난을 하더라도 영원히 이곳에서 살 것"이라고 밝혔다.
'비행기 개조한 집'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비행기 개조한 집, 멋지다", "조금은 불편해도 저기 살면 항상 여행가는 기분일 듯", "비행기 살 돈도 있고 좋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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