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전시행정 1위, 14.4% 협상 없는 연봉협상… 의욕 저하 이어져

직장 내 전시행정 1위 결과가 공개됐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는 직장인 1106명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전시행정'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7%가 '직장에서 보여주기식 규정이나 행위를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전시행정으로는 '협상 없는 연봉협상'이 14.4%(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잔여업무가 없는데도 해야 하는 야근'(10.7%), '제대로 써본 적 없는 휴가제도'(10.1%), '생색내기식 명절선물'(8.5%), '제도만 있는 육아휴직'(7.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러한 전시행정이 직장인에게 미치는 영향으로는 '업무 의욕이 저하된다'가 30.7%로 1위였다. '회사에 대한 믿음이 작아진다'(26.5%), '애사심이 떨어진다'(22.3%)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라 전시행정이 직장인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 내 전시행정 1위 설문 결과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백배! 우리 회사만 그런 게 아니구나", "늘상 있는 일이죠",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니 위안이 되긴 하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직장 내 전시행정 1위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