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천둥ㆍ번개 동반 ‘물폭탄’… 화재 잇따라

수원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3㎜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11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수원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3㎜(누적 56㎜)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 같은 낙뢰 및 집중호우로 이날 수원지역에서는 각종 사고가 벌어졌다.

오전 10시59분 팔달구 우만동의 한 세탁소에서 낙뢰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방서 추산 300만원 재산피해를 입었다.

또 앞서 10시51분 팔달구 인계동 사거리에서는 폭우로 인해 승용차 2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 운전자 등 2명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광교산 기지국이 피해를 입으며 통신장애 등이 발생했으며, 영통119안전센터 경계면의 토사가 유출되면서 울타리가 파손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낙뢰 및 집중호우로 벌어진 피해는 화재 4건, 배수 및 도로안전조치 8건, 통신장애 7건 등이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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