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피스&피아노 페스티벌’ 라이징스타 김채원
국내 최대 규모의 피아노 축제인 ‘2013 피스&피아노 페스티벌’이 오는 17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그 누구보다 구슬땀을 흘리며 맹연습 중인 이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수원 인계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김채원(12ㆍ사진) 어린이다.
김채원은 2012년 피스&피아노 페스티벌 브릿지(Bridge) ‘라이징 스타 프로젝트’ 오디션 출신으로 최연소 참가자이자, 유일한 여학생이다. 김채원과 함께 라이징 스타 유성호(17), 김강태(16), 박민혁(14), 선율(13)은 이미 국제콩쿠르에서 상당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이들은 현재 한국 피아노계에서 가장 주목할 신인으로 떠오른 차세대 피아니스트다.
“지난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인만큼 여름 휴가도 안 가고 늦은 밤까지 연습하고 있어요. 이번 무대에서 완벽한 연주를 선보이고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도 입상하며 맘껏 꿈을 펼치고 싶어요. 세계 최정상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클래식계의 국민 남동생’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 김채원은 2013년 이화경향음악 콩쿨에서 1위를 수상했고 성정문화재단 황진 장학생으로 선발됐다. 2012년 음악세계 콩쿨에서 전국 결선 전체 대상을, TBC 콩쿨 1위, 성정음악 콩쿨 2위, 난파 콩쿨 1위를 차지했으며 경기학생 대상 예능부분 교육감상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김채원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열리는 ‘디스커버리 콘서트’에서 리스트의 베네치아와 나폴리 제3번 ‘타란텔라’를 연주하며, 피아니스트 김진욱과 함께 드뷔시의 네 손을 위한 작은 모음곡 中 발레로 풋풋한 연주를 들려준다.
매일 밤 12시까지 연습하며 공연 준비가 한창인 김채원은 “재능 있는 젊은 연주자를 발굴하기 위한 라이징 스타 발굴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2013 피스앤피아노 페스티벌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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