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서비스 등으로 무제한 모바일 데이터 이용이 제한되면서 알뜰하게 데이터를 사용하고자 하는 이용자의 욕구가 높다. 이 같은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자 이통사에서는 다양한 데이터 관련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이통3사들은 데이터가 부족한 고객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SKT의 경우 데이터를 리필하거나 충전하는 서비스를, KT는 데이터를 2배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LTE 특화서비스를 이용하면 데이터를 추가로 주고 있다.
SKT는 ‘?’ 앱을 통해 데이터 생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휴대폰을 흔들어 센서가 반응하는 횟수에 따라 월 최대 1GB의 추가 데이터를 얻는 식이다. ‘? 앱’은 시즌1에서 약 195TB, 시즌2에서 현재까지 총 230TB의 데이터를 생성할 정도로 호응이 높다.
또 장기고객은 데이터를 리필 받는 것도 가능하다. 2년 이상 SKT를 사용했다면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100%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데이터 리필하기’ 쿠폰을 최대 6장까지 받을 수 있다.
KT는 ‘LTE충전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LTE 데이터를 추가 충전해 쓸수 있다. 월정액 수준(8천원, 1만3천원 1만8천원)에 따라 500MB에서 2GB까지 충전 가능하다.
아울러 KT는 오는 10월 말까지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 올레 요금제’ 고객에게 데이터를 2배로 제공한다. 신규 가입자와 기존 가입자 모두 혜택을 받는다. KT는 지난달 1일 페스티벌 시작 후 LTE 고객의 73%가 2배 혜택이 적용되는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와 ‘모두다 올레’ 요금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1일까지 LTE ‘데이터 백’ 이벤트를 진행한다. U+내비 LTE, U+HDTV, U+박스, U+쇼핑 등 4종 서비스를 이용하면 요금제에 따라 추가로 데이터를 돌려준다. 이용자는 서비스별 500MB에서 1GB까지 최대 3GB를 익월에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데이터 부족과 반대로 매달 데이터가 남는 것도 아깝다. 기본 데이터 역시 모두 요금에 포함되는데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를 위한 서비스도 있다.
SK텔레콤은 아예 가족, 친구에게 남는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SKT 고객끼리는 월 최대 2GB까지(월 2회T)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가족 간에는 월 최대 4GB(월 4회, 1회당 최대 1GB)까지 선물할 수 있다. 단, 청소년의 경우 데이터 선물 받기만 가능하다.
KT는 3사 중 유일하게 ‘LTE 데이터 이월’을 제공한다. 쓰고 남은 데이터를 1달에 한해 이월해 사용 가능하다. 데이터 사용은 전달에서 이월된 데이터부터 소진되며 남은 데이터는 또다시 익월로 이월된다.
이밖에도 태블릿PC, LTE카메라 등 데이터를 사용하는 스마트 디바이스가 있다면 스마트폰 데이터를 나눠 쓰는 데이터 공유 서비스를 쓸 수 있다. 데이터 쉐어링 요금제는 SKT, KT, LG유플러스 모두 제공 중이며 최대 2대까지 무료로 추가할 수 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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