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강동원 언급 "한국판 '설국열차' 커티스役으로 제격"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배우 강동원을 언급해 화제다.
봉 감독은 16일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원작자와 함께하는 '설국열차' GV 시사회에서 커티스 역을 국내 배우 중에 꼽는다면 강동원이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크리스 에반스가 연기한 커티스 역은 외로운 느낌이면서도 멋진 사람이 필요하다"며 "강동원 씨가 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봉 감독은 이어 "틸다 스윈튼이 맡은 메이슨 역은 성별을 바꿔 오광록 선배가 하면 어울릴 것 같다"면서 "그런데 (메이슨의) 연설 신에서 그 (많은) 대사를 소화하시는 시간이 너무 길어질까 걱정"이라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봉준호 강동원 언급한 거 보니 차기작엔 강동원이 맡을라나?", "봉준호 강동원 언급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봉준호 강동원 언급 대박", "봉준호 감독님, 강동원 씨 출연 시켜주세요", "봉준호 강동원 언급, 기대되는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혜지기자 maej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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