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한글 악성코드 발견, 백신 업데이트 필수

한컴오피스 2010, 한글·한셀·한그래쇼 2010 프로그램 이용자들의 보안 업데이트가 요구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달 30일 한글 관련 실행파일에 해커가 원격에서 임의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취약점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련 프로그램 이용자들은 보안업데이트를 설치해야 보안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이번 취약점은 한컴오피스 2010, 한글·한셀·한쇼 2010에만 해당된다. 특히 이전 버전의 취약점을 이용해 현 정부의 외교정책을 제목으로 한 악성코드가 삽입된 한글문서 파일이 발견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발견된 문서는 악성코드를 PC에 몰래 설치하고 개인정보를 유출한다. 이메일을 통한 전파가능성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해당 보안 업데이트는 PC 로그인 및 프로그램 실행 시 자동으로 뜨는 팝업창을 통해 설치 가능하다. 이용자는 팝업 왼쪽 아래 ‘업데이트’ 버튼을 누르면 된다.

KISA 관계자는 “아래한글의 취약점을 이용한 또 다른 악성코드가 유포될 수 있다”며 “이용자는 반드시 최신 한글 실행파일로 보안업데이트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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