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최신작 '바람이 분다'를 끝으로… "갑자기 왜?"

미야자키 하야오의 은퇴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일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제70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에서 미야자키 감독의 최신작 '바람이 분다'의 제작사인 스튜디오지브리의 호시노 고우지 사장은 미야자키 감독이 이 애니매이션 영화를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자야키 감독이 6일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은퇴 이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의구심을 남겼다.

일부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정치·사회적 발언으로 인해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는 지난 1979년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의 성'으로 극장영화 감독으로 데뷔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과 미국 아카데미상 장편애니메이션상 등을 수상했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미야자키 하야오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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