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없는 전쟁’ …대기업, 하반기 채용 스타트

총성 없는 전쟁이 시작됐다. 삼성, SK 등 국내 대기업의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의 문이 활짝 열린 것. 특히 30개 공기업 중 절반 이상이 올해 하반기에 정규직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기업의 채용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그룹은 오는 23일부터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엔지니어링 등 26개 계열사에서 3급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삼성은 올해 대졸 9천명을 포함해 총 2만6천여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14년 2월 이전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전학년 평점평균 3.0 이상자, 직군별 해당 어학자격 보유자, 분야별 관련 전공자면 지원 가능하다. 중국어 자격보유자, 공인한자능력 자격보유자 등은 우대한다. 27일까지 채용 홈페이지(careers.samsung.co.kr)에서 하면 된다.

SK그룹은 13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SK는 하반기에 신입사원 1천여명을 뽑아 올해 총 7천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 서류심사-필기시험-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SK는 이번 공채에서도 서류와 필기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능력 위주의 열린 채용’을 한다고 밝혔다. 분야별 외국어 능통자, 취업보호대상자 등은 우대한다. 2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skcareers.com)에서 지원서를 접수하면 되며 합격자 발표는 11월 말 또는 12월 초께 이뤄질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한화케미칼 등 15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 정기공채를 실시한다. 지원자는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자, 어학성적 보유자 등 세부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부문별 관련 자격증 소지자, 취업보호대상자 등은 우대한다. 13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netcruit.co.kr)에서 지원하면 된다.

KT그룹이 9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면 어학, 전공 제한 없이 지원 가능하다. 분야별 관련 전공자 및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접수는 1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kt.com)에서 할 수 있고, kt ds 지원자는 홈페이지(www.ktds.co.kr)에서 하면 된다.

CJ그룹이 CJ제일제당, CJ푸드빌, CJ오쇼핑 등 10개 계열사에서 신입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 및 2014년 2월 졸업예정자이다. 또 토익스피킹 기준 일반직무 110점(5급) 이상, 글로벌직무 190점(8급) 성적 보유자 등의 세부자격조건이 필요하다. 부문별 관련 전공자, 자격증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지원서 접수는 1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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