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설립 인가받아...오는 10월 친환경 학교매점 운영 시작
성남시 수정구 복정고등학교가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협동조합’으로 9월 3일 교육부의 설립 인가를 받았다.
전국 제1호 학교협동조합 모델이 탄생한 것이다.
조합은 법인설립등기와 사업자등록 절차를 거친 후 친환경 학교매점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학교 매점 본격 운영은 실내공사를 마치는 10월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학교매점은 학생을 이윤추구의 대상으로 삼아오던 판매자 중심 운영 방식이 사라지고 정크푸드(junk food) 추방과 함께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먹을거리를 제공한다.
단순 판매형 운영방식도 학생 스스로 매점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경제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협동조합 운영 수익금은 다시 협동조합으로 환원해 장학사업 등 학생 복지를 위해 쓴다.
‘경제-복지-교육’의 선순환 구조로 운영되는 것이다.
성남시는 앞선 4월 23일 경기도교육청,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학교협동조합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복정고 협동조합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조합원으로 참여해 윤리적인 경제활동, 지역경제 활성화, 조합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설립·운영되는 교육경제공동체이다.
주로 하는 사업은 친환경 학교매점 운영, 문화·나눔 등 민주시민교육, 공동구매, 장학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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