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스타 다이빙쇼 스플래시(이하 스플래시)'가 녹화 중단을 결정했다.
MBC는 6일 "최근 '스플래시' 리허설 과정에서 일어난 안전사고 등이 매우 안타깝다"며 "연기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오늘 예정됐던 프로그램 녹화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3일 첫 방송 이후 2회 만에 녹화 중단을 결정한 방송 초유의 사태다. MBC는 이날 오후 진행될 예정이었던 촬영을 전격 취소했다.
녹화 중단은 오늘 오전 김종국 사장 주재로 열린 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그램의 지속 여부는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미 녹화된 6일과 13일 방송분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앞서 '스플래시' 출연자 이봉원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실내체육관 수영장에서 다이빙 연습을 하던 중 얼굴에 부상을 당해 일산의 한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았다.
또 첫 회에서는 출연자인 클라라와 샘 해밍턴이 연습 도중 각각 허리와 목에 부상을 입기도 했고, 2회에서는 이훈이 낙하하면서 얼굴이 수면과 부딪쳐 눈 밑이 시커멓게 멍들기도 했다.
이처럼 스타들의 잇따른 부상에 '스플래시'는 안정성 논란에 계속 시달려 온 바 있다.
스플래시 녹화 중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출연자들 안전이 당연 일순위죠", "스플래시 녹화 중단 방송 2회 만이라니...", "부상 입은 분 들 얼른 회복하시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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