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김택용이 은퇴를 선언했다.
9일 SK텔레콤 측은 "김택용이 본인의 명성에 걸맞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팀 리빌딩과 군 입대 전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 가족 그리고 SK스포츠단과 충분히 상의해 유니폼을 벗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고 전했다.
김택용은 지난 2005년 프로게이머로 첫발을 내딛고 '혁명가'라는 닉네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그는 지난 2008년 SK텔레콤 프로게임단T1으로 이적해 클럽데이 온라인 MSL 2008 우승, IEF 2008/2010/2011 우승, 곰TV TG삼보-인텔클래식 시즌2 우승, WCG 2009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김택용은 한 매체를 통해 "선수 생활을 갑작스럽게 은퇴하게 되어 죄송하다. 지금까지 많은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김택용 은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한 때 최고의 게이머였는데…", "아쉽다! 혁명가도 떠나네요", "정말 예전에는 경기력 최고였는데 안타깝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신지원 기자 sj2in@kyeonggi.com
사진= 김택용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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