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구 천천동에 ‘비정규직노동자 복지센터’ 문열어

전국 최초로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중심이 돼 운영할 수원시비정규직노동자복지센터’가 문을 열었다.

시는 지난 23일 장안구 천천동에 위치한 수원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수원시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소식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노영관 수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홍지호 수원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봉한 고용노동부 경지지청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근로자종합복지관 1층에 마련된 비정규직 노동자 복지센터는 지난 7월 김상욱 수원시의원의 발의를 통해 관련 조례가 제정되면서 본격 태동했다.

이어 지난 8월 수원시가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과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공동지원을 하기로 협약을 맺었으며, 공개채용을 통해 공인노무사인 강두용 센터장을 포함한 2명의 직원도 채용했다.

앞서 시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과 관련단체들로 센터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했고, 운영위원회는 천진 민주노총 수원지부 의장을 위워장으로, 박명규 한국노총 수원지부 사무국장을 부위원장으로 뽑았다.

염 시장은 개소식에서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원시가 다양한 노력을 펼치겠다”며 “양대 노총이 함께 운영하는 센터가 그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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