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넘은 과거사 왜곡… 아베 총리에 ‘공개서한’

국제高 학생들 “역사 바로잡자”

세종 국제고등학교(교장 김남훈) 학생들이 일본의 과거사 왜곡에 맞서 우리 역사 바로잡기에 나섰다.

26일 세종 국제고에 따르면 이 학교 사이버외교사절단인 동아리 ‘반크(VANK)’와 역사동아리 ‘뿌리와 샘’ 학생 20여 명은 주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열린 종군 위안부 피해자의 항의 집회에 참석하고, 한ㆍ미ㆍ일 정상에게 일본의 과거사 반성을 요구하는 공개편지를 보냈다.

학생들은 집회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시위를 지지하고 피켓과 유인물 제작, 자유발언 등을 통해 일부 일본 정치인들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고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미국과 일본, 양국 대사관을 방문,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일본의 과거사 왜곡에 대해 미국의 책임 있는 태도와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와 반성을 촉구하는 한편,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우리 정부의 대응을 요청하는 공개서한을 보냈다.

세종 국제고 반크(VANK)는 학생들이 정치적, 외교적 문제 해결에 직접 동참, 우리나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정정하고, 우리나라 홍보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국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역사동아리 ‘뿌리와 샘’ 또한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역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세종국제고 김남훈 교장은 “ 어린 학생들의 역사관이 뚜렷해 학교차원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종=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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