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 괴물 참다랑어가 포획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스코틀랜드 레버버그 마을에서 서쪽으로 약 16km 떨어진 지점에서 무게 233kg이 넘는 괴물급 참다랑어가 잡혔다고 보도했다.
이 참다랑어는 낚시꾼인 앵거스 캠벨과 그의 동료 2명이 달라붙어 1시간 이상 힘싸움을 벌인 끝에 낚인 것으로 알려졌다.
'킬다 크루즈'라는 소형선박의 선장인 캠벨은 자신의 선원인 크리스 건, 제임스 모리슨과 함께 지난 3주간 아우터헤브리디스제도 일대에서 낚시 여행을 하던 중 참다랑어를 잡게 됐다고 밝혔다.
몸길이 2.74m로 측정된 참다랑어는 낚싯대를 두 번이나 구부러뜨리는 등 장비를 심하게 손상시킨 끝에서야 잡혔다.
또 이들 낚시꾼은 약 180kg 정도 되는 또다른 참다랑어도 잡았지만 무게만 측정하고 풀어줬다.
캠벨 선장은 "수년간 참다랑어들이 이번에 잡힌 지점에 서식하고 있는 것을 알았고 오늘 마침내 증명했다"면서 "우린 작은 것은 나중에 큰 뒤에 잡기 위해 풀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린 다시 그 지역으로 갈 것이지만 정확한 위치는 비밀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들은 이번에 잡힌 참다랑어를 팔라는 제안을 수차례 받았지만 지인들과 나눠먹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233㎏ 괴물 참다랑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가 갈 건 아니지만 위치가 비밀이라니 아쉽다", "팔게 되면 돈은 얼마나 주려나?", "233㎏ 괴물 참다랑어 크기가 어마어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