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굿 닥터'에서 과거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를 용서하며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KBS 2TV '굿 닥터'에서는 박시온(주원 분)은 병원에서 어릴 적 친구인 동구를 만나 어릴 때 형 시덕을 잃은 트라우마를 다시 한 번 느꼈다.
시온에게 큰 트라우마로 남아있는 동구는 자신의 아들(주남)이 천미골 종양으로 수술을 받는다면서 "옛날에 사과할 기회를 놓쳤어. 미안하다. 용서해주라, 친구야"라고 시온에게 용서를 구했다. 하지만 시온은 아무 대답 없이 돌아서 가버렸다.
동구의 사과에 고민하던 시온은 주남의 수술 날 도한에게 주남의 수술을 잘 부탁한다며 "제 고향 친구입니다. 주남이는 친구 아들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교수님"이라며 동구를 용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자신이 친구가 맞냐는 시온의 말에 동구는 "그럼. 내 친구지. 옛날엔 못된 친구, 지금은 너한테 감사하는 친구"라고 답했고, 시온은 "그럼 용서할게. 대신 조건이 있어. 주남이 건강하게 잘 키워. 너처럼 힘세고 건강하게"라며 동구를 심으로 용서했다.
이와 함께 형에 대한 트라우마도 극복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한 단계 더욱 성장한 면모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굿닥터 주원을 본 누리꾼들은 "정말 진정한 힐링 드라마인 듯", "매회 성장해 나가는 주원을 보면서 나까지 마음이 따뜻해 진다", "굿닥터 주원, 올해 정말 최고의 배우인 것 같아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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