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땐 급식지원·응급구호 향토방위 ‘우먼파워’ 기대
48명의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수원시 여성예비군 소대’가 늠름한 창설을 알리고 향토방위의 뜻을 모았다.
수원시는 육군 51사단과 함께 7일 오후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식을 개최했다.
이날 창설식에는 51사단장을 비롯해 염태영 수원시장, 유근종 수원시 재향군인회장, 유용선 자유총연맹 수원시지회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군 지휘관 등 400여명이 참석해 여성예비군 소대의 출발을 축하했다.
수원시 여성예비군은 지난해 7월부터 창설준비를 시작으로 올해 4월 지원자 신청을 받아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지난 7월 육군본부의 승인을 거쳐 1년여 만에 출발하게 됐다.
이들은 평시에는 재해 재난시 구호 및 사회봉사활동, 향방 작계훈련 참여 및 임무수행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훈련, 지역 안보계도 및 관련 행사 활동을 한다.
또 전시에는 동원 및 향방작전간 급식 지원과 응급구호, 후송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육군 51사단장은 창설식에 이어 수원시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동북아 안보정세와 대한민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벌이며 안보의식을 높이기도 했다.
육군 51사단장은 “여성예비군 소대를 창설하는 것은 수원시의 통합방위 역량과 안보의식이 높아졌음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여성예비군이 전시나 평시에 다양한 임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축사에서 “국가 안보가 중요한 시기에 ‘통합방위 종합상황실 네트워크’ 구축에 이어 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향토수호자로서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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