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개발정책국장 “인천의 글로벌 리더십 기대”
인천이 선거 민주주의를 전 세계로 확장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유엔개발계획(UNDP) 주최·주관으로 제6차 GEO(Global Electoral Organization) 콘퍼런스가 열렸다. GEO는 세계 선거관리자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가장 큰 포럼으로 오는 17일까지 열린다.
UNDP의 매그디 마르티네즈 솔리만 개발정책국장은 “한국은 그동안 아시아에서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맡아왔다”며 “인천 송도는 지정학적으로 선거 민주주의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가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A-WEB 창립총회가 인천에서 열렸고, 앞으로 인천과 유대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가면서 많은 도움을 얻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솔리만 국장은 “선거는 하나의 과학”이라며 “시민단체, 국제기구, 정당, 언론 등이 모두 결과를 승복할 수 있을 정도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지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용희 중앙선관위 사무차장은 “시민이 내는 세금이 제대로 쓰이려면 좋은 정부를 만들어야 하고 좋은 정부를 만드는 핵심이 선거”라며 “A-WEB이 대한민국 송도에 자리 잡은 만큼 세계 선거를 지원하는데 대한민국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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