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신개념 교육체험구조물 ‘21세기 잭과 콩나무’ 개장
세계에서 가장 높은 어린이 교육체험 구조물이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 개장했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관장 이경희)은 17일 박물관 1층 튼튼놀이터에 지상 14미터 규모의 신개념 교육체험구조물 ‘21세기 잭과 콩나무’ 작품설치를 완료했다.
마치 영국 동화 ‘잭과 콩나무’속의 콩나무를 연상시키는 이 교육체험 구조물은 3개의 긴 기둥에 100여 개의 잎사귀들이 달려있는 구조로 박물관 1층 바닥부터 2층 천장까지 닿아 있다.
지난 1985년 미국 보스톤어린이박물관에 최초로 설치돼 진가를 알린 이래 전 세계의 어린이박물관에 20여개가 설치됐다. 이번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21세기 잭과 콩나무’가 높이 14미터로 그중 가장 규모가 크다.
박물관측은 어린이들의 자유로운 체험을 보장하기 위해 안전에도 만전을 기했다. 기본적으로 구조물은 특수 코팅된 수천가닥의 강철 와이어가 잎사귀와 기둥 사이의 통로와 외벽을 그물처럼 촘촘히 연결하고 있어 추락 위험성을 100% 차단했다. 성인 남성여럿이 한꺼번에 올라가도 될 만큼 견고한 구조로 오름판(잎사귀)에도 고무가 패킹되어 미끄럼을 최소화했다.
‘21세기 잭과 콩나무’은 6세 이상, 신장 120cm 이상 어린이만 체험할 수 있다. 이달 말 시범 기간 중 평일은 3회, 주말은 4회 선착순 운영된다. 11월 마지막주에는 매일 7회씩 매시 정각에 실시할 계획이며 12월부터 본격 운영된다.
이경희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관장은 “잭과 콩나물을 잘 즐기는 방법은 자신의 고유한 길을 찾고 고유한 경험을 만들며 자신만의 꿈을 그리는 것”이라며 “길의 끝에 서면 새로운 도전이 보이고 이것이 새로운 시작임을 알 수 있는 즐거우면서도 도전적인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31)270-8621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