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진화포럼 ‘한국경제… 일자리 창출’ 특별토론회
창업 생태계 구축과 사고의 대전환을 통해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의 조속한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선진화포럼(이승윤 이사장)은 19일 한국프레스센터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저성장 늪에 빠진 한국경제-창조경제 일자리 창출이 돌파구다’라는 주제로 특별 토론회를 개최하고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은 대통령의 역점 추진 사안임에도 정부에서는 특별한 실행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의 실천을 촉구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종찬 한국선진화포럼 정책위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박병윤 일자리방송 회장, 이경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현정택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이 공동발제를 했다.
손병두 한국선진화포럼 회장은 인사말에서 “일본은 앞을 향해 질주하고 중국은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는 이 중요한 시기에 한국경제는 앞을 내다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진정한 복지는 일자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와 창업 생태계’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 김 원장은 창조경제에 대해 “창조력과 융ㆍ복합 능력, 이를 사업화하는 실천력을 통합해 일자리 창출형 성장이 선순환되는 경제”라고 정의하는 동시에 “창조경제 실천에는 기존 질서의 변화가 필요함에도 규제가 과하다. 현재 시스템으로는 경제 체질이 유연할 수 없고 창의력도 발휘되기 어렵다”며 문제점을 설명했다.
“창조경제 실천에는 기존 질서 변화가 필요…
규제 과한 현재 시스템으로 창의력 발휘 어려워”
“朴 대통령,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 화두 제시에도
정부 후속조치 부진한 것 이해할 수 없는 일
대통령 직속 기획단 설치ㆍ규제개혁특위 구성해야”
박 회장은 일자리 혁명의 절실함을 역설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과 실현 방안으로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이라는 화두를 던졌음에도 정부 후속조치가 부진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하며 “가칭 대통령 직속 창조일자리 국민회의와 집행기능이 있는 기획단을 설치하고 네거티브 규제 개혁 특위, 창조경제 생활화 특위 등을 구성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에 대해 “역발상과 아이디어, 이른바 창조를 하면서도 창조를 무로 돌리는 역발상이 중요하다”며 “방송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과의 상생 방안 등을 모색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망했다.
현 부의장도 정부 목표인 ‘고용률 70% 달성’과 관련 “대학졸업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주자는 구호는 실효성이 낮다”고 주장하며 “M&A(인수합병)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 변화를 통해 FDI(외국인 직접투자)를 늘리고 외국기업이 본국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것처럼 편하게 느끼도록 제약을 풀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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