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 효 사상은 계승 발전시킬 위대한 유산”

2회 정조대왕 리더십 토크콘서트

“정조대왕의 효 사상은 현대사회가 계승 발전시킬 위대한 유산입니다”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토크콘서트에서 전문가들이 내 놓은 공통 의견이다.

정조대왕문화진흥원이 주최하고 용주사(주지 정호스님)와 한신대(총장 채수일)가 후원하는 ‘2013년 제2회 정조대왕 리더십 토크콘서트’가 23일 오후 3시 용주사 효행교육원에서 열렸다.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김준혁 교수의 진행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의 저자인 김태형 심리학자와 영화 ‘영원한 제국’의 박종원 감독이 패널로 참석했다.

또 지난달 ‘의궤, 8일간의 축제’를 제작한 최필곤 KBS PD와 ‘수원화성문화제’ 제11대 정조대왕에 뽑혀 열연한 윤성한 한의학 박사 등도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해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갔다.

박종원 감독은 “정조는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1, 2를 다툴 정도의 선왕”이라며 “아버지의 죽음 등 비극적 상황에 직면하고도 명철한 두뇌, 해박한 지식을 모든 지닌 시대를 앞서간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형 심리학자는 정조는 ‘건강한 마음을 지닌 인물’이라고 운을 뗀 뒤 “ 유년의 비극을 개인적 복수로 삼지 않고 아버지 죽음을 깊이 사유하며 개인적 상처를 사회개혁과 효행사상, 위민정신으로 승화했다”고 분석했다.

토크콘서트를 주관한 정호 용주사 주지스님은 “정조의 사상과 정신을 이해하고 이를 현대사회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며 “우리 사회와 가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탐구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