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WHO 국제안전도시’ 공식인증 받아

과천시가 WHO 국제안전도시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시는 25일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김문수 경기지사와 여인국 시장, WHO 관계자, 지역 주요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식’을 열었다.

국제안전도시는 각종 사고와 재해로 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지역사회가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로 현재 32개국 327개 도시가 공인됐다.

과천시는 국내에서 서울 성북구 등에 이어 7번째로 공인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과천 청계초등학교도 이날 ‘WHO 국제안전학교’로 공인을 받았다.

여인국 시장은 “지난 2010년부터 국제안전도시 사업을 시작해 그간 교통안전, 학교안전, 자살예방 등 6개 분야 82개 사업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도 안전도시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과천시는 2010년 국제안전도시 사업에 착수한 이후 질병 이외의 사건·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2009년 28명에서 2010년 26명, 2011년 24명, 2012년 23명으로 감소했다.

교통사고 역시 2009년 대비 발생건수는 6.7%, 부상자 수는 4.2% 각각 감소했으며, 자살 사망자는 2009년 17명을 정점으로 2010년 13명, 2011년 11명, 2012년 11명으로 매년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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