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북부지원·지청 설치를 위한 시민협의회는 29일 국회 법사위를 방문해 시민 92만 4천여 명이 참여한 서명부를 전달했다.
현재 인천은 전국 18개 법원 가운데 관할 법원 인구 수 2위, 사건 수 3위이다. 서·북부지역의 인구는 2005년 대비 70만 명이 증가한 146만 명이지만 법원과 검찰청이 먼 거리에 있어 재판대기일이 장기화하는 등 주민 불편이 크다.
이 때문에 시민·사회단체는 사법서비스의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며 서북부지원·지청 설치를 위한 시민협의회를 발족하고, 지난 6월 28∼9월 10일까지 100만 명 서명운동을 추진해왔다.
시민협의회는 이날 국회 법사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방문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법안이 연내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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