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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아버지와 아들의 길’ 프로젝트 개최

승인 2013-12-02 10:05
강경구 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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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는 ‘아버지와 아들의 길’ 프로젝트가 지난달 30일 오산시 삼남길에서 개최됐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버지와 아들 165쌍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산시 고인돌 공원을 출발해 독산성을 돌아오는 삼남길 7구간 7.2km 구간을 오전 9시에 출발해 3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길을 걸으며 그동안 소원했던 관계를 대화로 풀어가는 소중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부자간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아버지와 아들의 길 행사는 고인돌공원에서 아버지와 아들의 길에 대한 강의와 함께 간단한 몸 풀기 체조로 시작됐다.

이어 함께 걸으며 서로 업고 걷는 구간, 서로 하고 싶은 말 문자로 주고받기, 경청의 구간 5분간 서로 껴안아주기 등 구간별 이벤트를 마련해 부자간 대화를 유도하고 겸손과 믿음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한 오늘 행사를 통해 아들의 생각과 미래에 대한 꿈을 알게 돼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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