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발매소 이전 증설 TF팀 구성”

현명관 마사회장 취임, 공식일정 돌입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이 5일 과천 서울경마공원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국마사회 전·현직 임직원과 경마 유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현재까지의 영광에 자족하며 머물러 있기에는 너무나 많은 위기와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며 “말뿐이 아닌 몸에 체질화된 고객 중심 경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려움을 겪는 장외발매소 문제에 대해서는 “매출의 첨병인 장외발매소의 이전 증설이 필요하다. 새로운 접근과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전담TF팀을 구성하겠다”며 강한 해결 의지를 드러냈다.

현 회장은 경마장이 단순히 경마만 하는 곳이 아니라 건전한 레저스포츠의 명소, 테마파크의 명소가 되어야 한다며 에버랜드보다 더 가고 싶어하는 테마파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내부적으로는 투명경영과 신뢰경영, 공정한 인사를 약속했다. 현 회장은 “모든 조직을 다 만족시키는 경영자는 무능한 경영자”라며 “질책을 받는 한이 있더라도 그것이 마사회 위한 길이라면 가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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