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 12억불 규모의 휴대전화 기지국을 수출하게 됐다.
9일 전자, 통신업계와 인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도 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인포컴에 기지국 7만개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12억 달러(약 1조2700억원)수준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 통신사에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단말기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도 통신 시장의 LTE 비중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막대한 인구를 가진 인도 시장 진출의 길이 열리면서 세계 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영향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LTE 스마트폰 제조 노하우를 갖고 있는 국내 제조사에도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재 이동통신 기지국 시장에서 5위를 달리고 있지만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배이상 증가하는 등 성장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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