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들이 축구 화합 한마당인 2014 브라질 월드컵이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7일 열린 월드컵 조추첨 결과,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 등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비교적 해볼만한 팀들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축구팬들은 한국의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지구촌을 뜨겁게 달굴 월드컵이 조추첨을 마치고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함에 따라 온라인 축구업계 또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국내 축구 게임업체들은 4년만의 월드컵 특수를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및 공개서비스, 새버젼 오픈 등을 통해 축구팬들의 관심 끌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 대대적인 개편 나서는 넥센의 피파온라인
피파온라인3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8일부터 2013~2014 시즌 정보를 반영하는 ‘로스터 업데이트’와 함께 피파 시리즈의 최신작인 피파14의 비주얼 엔진을 기반으로 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로스터 업데이트로 모두 4천794명의 선수와 99개 팀이 추가될 예정이며, 실사와 가깝게 재현된 선수 얼굴과 체형, 날씨 표현 등은 피파온라인 3의 재미를 더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보유 선수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라커룸 콘텐츠가 추가돼 유니폼, 보호대, 축구화 등의 장비를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게 됐으며 시리즈 최초로 문신 삽입 기능을 추가했다. 또 오는 19일부터 신규모드 ‘컵 대회’를 오픈하는 한편 이달 중 강남 인근에 공식 e스포츠 경기장 아레나도 개관할 예정이다.
▲ NHN엔터테인먼트의 야심작,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
NHN엔터테인먼트가 자체 개발하고,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서비스되는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도 지난달 24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하며 축구 게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리얼 축구 액션게임과는 다른 축구 시뮬레이션이라는 색다른 재미로 통해 틈새 시장을 노리는 풋볼데이는 국제축구선수연맹과의 계약을 통해 46개 리그, 5만여명의 선수 데이터를 확보했다. ‘실시간 게임 중계 시스템’과 ‘완성도 높은 선수카드’ 등 시뮬레이션과 카드 콜렉션 기능을 접목한 차별화된 게임 콘텐츠를 가진 풋볼데이에서는 분데스리가의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 등 태극전사들도 대거 만나볼 수 있다.
▲ 한빛소프트의 신작 게임 ‘FC매니저 모바일’
한빛소프트도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FC매니저 모바일’ 출시를 앞두고 지난 6일부터 사전등록제를 실시했다. FC매니저 모바일은 온라인 축구시뮬레이션게임 FC매니저를 스마트폰 플랫폼에 최적화한 게임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유럽 유명 리그 소속 선수들의 모습을 직접 촬영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공을 들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한빛소프트측은 기존 온라인게임 FC매니저를 통해 다진 AI 기술을 십분 활용해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의 전술적 재미와 선수 육성의 묘미 등을 최대로 살릴 계획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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