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예비군도 내년부터 동원훈련

내년부터 대학생 예비군도 동원훈련을 받아야 한다. 지난 1971년 대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동원훈련을 면제한 지 43년 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10일 “대학생은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아 그간 형평성 논란이 있어 4년제 대학생 예비군 중 졸업유예자와 유급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동원훈련을 받게 할 예정”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현재 예비군은 4년차까지 매년 2박3일 동안 동원훈련을 받는다. 반면 재학 중인 대학생(대학원생)은 학교에서 받는 하루 8시간의 교육으로 대체하고 있다.

대학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면제를 받는 대학생 예비군은 매년 증가 추세다.

전체 예비군 가운데 대학생 예비군 비중은 지난 2010년 18.3%(55만 4천 명)에서 2011년(18.6%)과 지난해(18.8%)에 이어 올해 19.6%(56만 8천 명)로 늘었다.

강해인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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