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40득점 맹활약… GS칼텍스 3대1 제압 ‘4위 도약’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프로배구 2013-2014 NH농협 V리그 여자부에서 2연승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11일 성남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외국인선수 니콜이 혼자 40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베띠(37점)가 이끈 2위 서울 GS칼텍스에 3대1(25-17 30-28 24-26 25-16)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지난 달 9일 니콜이 빠진 가운데 GS칼텍스에 0대3으로 완패를 당했던 것을 한달여 만에 설욕하며 4승6패(승점 12)를 기록, 단숨에 4위로 두 계단 뛰어 올랐다.
1세트에서 도로공사는 차희선과 니콜의 서브에이스로 주도권을 잡고, 4개의 블로킹을 묶어 GS칼텍스의 추격의지를 꺾으며 25-17로 따내 기선을 제압한 뒤 2세트 28-28 듀스 상황에서 니콜이 베띠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으로 막아내 세트를 추가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며 완승을 거두는 듯 했던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 베띠가 폭발적인 공격을 퍼부은 GS칼텍스에 듀스 끝에 24-26으로 내줘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4세트 들어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후 10-8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황민경의 퀵오픈, 하준임(이상 11점)의 시간차 공격, 니콜의 오픈 공격에 블로킹을 묶어 15-10까지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도로공사는 강서브로 GS칼텍스 수비를 흔들어 놓은 끝에 25-16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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