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미세먼지 관련 2차 기본계획 마련

수도권 전역 미세먼지 배출 획기적으로 줄인다
친환경차 보급 등 2차 계획 마련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및 대기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의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2차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포천, 광주 등 1차 기본계획에서 빠졌던 경기도내 시ㆍ군이 2차 계획에 포함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됐다.

환경부는 오는 2024년까지 수도권 미세먼지(PM-10) 연간 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34% 줄이고, 초미세먼지(PM-2.5)는 45% 감축하는 목표를 담은 제2차 수도권 대기환경관리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환경부는 현재 40㎍/㎥인 미세먼지 농도 목표를 런던 수준인 30㎍/㎥로 낮추고, 초미세먼지 농도는 환경기준(25㎍/㎥)보다 낮은 20㎍/㎥로 유지하는 대기개선 목표를 제시했다.

2차 기본계획에는 1차 기본계획에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4가지였던 관리대상 오염물질에 초미세먼지와 오존(O₃)이 추가됐다.

한편 새해 첫날부터 중국발 황사와 오염물질이 날아들면서 수도권과 백령도의 미세먼지(PM-10) 하루평균농도가 106∼159㎍/㎥를 기록, 대기환경기준(100㎍/㎥)을 초과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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