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관리 철저히” 전국에 인플루엔자 주의보

질병관리본부는 2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 발령은 지난주(2013년 12월 22일∼28일) 외래환자 1천명 당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15.3명으로 2013∼2014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인 12.1명을 초과한데 따른 것이다.

연령별로는 7∼18세에서 1천명 당 28.4명으로 가장 많았고 65세 이상이 4.8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번 겨울 들어 현재까지 총 100건이 분리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가운데 통상 3~4월에 유행하며 비교적 증세가 가벼운 B형이 83%로 가장 많은 것이 특징이다.

예년의 경우 A/H3N2형이 주로 검출됐고, 이번 겨울 미국ㆍ중국ㆍ일본 등에서도 A/H1N1pdm09형과 A/H3N2형이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과 대비되는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3년간의 발생 경향에 비춰 인플루엔자 유행기간은 6∼8주간 지속되며 정점일 때는 유행기준의 약 5배까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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