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은 모바일게임의 약진이 두드러진 한해였다. 하지만, 2014년은 모바일게임의 높은 인기에 눌려 상대적으로 빛을 보지 못했던 온라인게임들이 화려하게 부활하는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수년간 공들여 준비한 대작 게임들이 속속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게임업체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은 온라인게임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위메이드의 ‘이카루스’
올해 청마의 해를 맞아 새롭게 출시되는 게임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이카루스(ICARUS)’다. 위메이드가 수년간 심혈을 기울여 야심차게 준비한 이카루스는 지난해 최종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조만간 공개서비스(OBT)에 돌입한다.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이카루스의 특징은 바로 정교한 전투 시스템이다. 버서커, 어쌔신 등 5가지 클래스의 호쾌한 액션과 몬스터를 활용한 펠로우 시스템은 지금껏 경험하지 못했던 박진감과 짜릿함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다음의 ‘검은사막’
다음이 최초로 서비스하는 MMORPG 대작게임인 ‘검은사막’도 최고의 온라인게임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힌다. 올 1분기 2차 비공개테스트(CBT)가 예고된 ‘검은사막’은 고대문명의 산물인 블랙스톤을 둘러싼 두 세력(칼페온ㆍ발렌시아)의 치열한 대결구도를 기반으로 MMORPG의 본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하우징, 무역, 친밀도 등 세심한 콘텐츠들은 아기자기한 운용의 재미를 더해준다. 지난 1차테스트에서 단점으로 꼽혔던 유저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을 어떻게 최소화 할 수 있을지가 흥행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 네오위즈게임즈의 ‘블레스’ & ‘프로젝트 블랙쉽’
블레스와 프로젝트 블랙십은 ‘MMORPG 명가’로 꼽히는 네오위즈게임즈의 야심작이다.
우선, 1분기 내 비공개테스트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블레스는 뛰어난 그래픽과 방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반복적인 미션 대신 실제 삶을 누리는 것과 같이 다양한 경험을 녹여내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프로젝트 블랙쉽’은 MMORPG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는 게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프로젝트 블랙쉽’은 단순한 MMORPG의 단점을 보완해 화려하면서도 세밀한 액션전투가 가능하게 했다. 특히 주변환경과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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