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년 기다림… 드디어 만난다

남북 이산상봉 오늘부터 25일까지 금강산서 진행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20~25일 까지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상봉 행사는 지난 2010년 10월 제18차 이산가족 상봉 이후 3년4개월여 만에 열리는 것이어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다.

우리 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들과 동반 가족들은 19일 상봉 행사가 열리는 금강산으로 가기 위해 강원도 속초 한화콘도에 모여 신원 확인과 건강검진 절차 등을 거친 뒤 대한적십자사로부터 방북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속초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20일 오전 9시 속초를 출발,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오후 1시께 상봉 장소인 금강산호텔에 도착할 예정이다.

오는 20~22일 진행되는 1차 상봉에서는 우리 측 상봉 대상자 82명과 동반 가족 58명이 북측 가족 180명을, 23∼25일 2차 상봉에서는 북측 대상자 88명이 우리 측 가족 361명을 만날 계획이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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