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0개 시ㆍ군 하반기 고용률이 전국 최하위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동두천의 고용률은 전국 꼴찌 수준이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 2013년 하반기 고용률은 56.6%로 상반기와 같았다. 그러나 경기도 시 지역 전체 평균 57.5%와 전국 평균 58.1%보다 낮았다.
시·군별로는 동두천이 49.5%로 가장 낮았고 의정부 52.5%, 구리 53.5%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상반기보다 0.9∼2.3%포인트 떨어져 전국에서도 하위 5번째 안에 들었다.
관광이 활성화되고 있는 가평은 65.0%로 경기북부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업 유치가 많아진 파주가 58.7%, 전형적인 농촌지역 연천이 57.9% 그 다음이었다.
또 경기북부지역 실업률은 상반기 2.8%로 하반기 2.6%보다 0.2%포인트 올랐다. 일할 의사는 있지만 자리가 줄었다는 의미다.
시 지역 경기도 평균 3.1%보다 낮았지만 전국 평균 2.6%보다는 높았다. 시·군별로는 동두천 5.1%, 구리·남양주 각 3.4% 순으로 나타났으며 가평, 연천, 파주 등은 실업률이 낮았다.
공미숙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동두천은 농업 비중이 작은 데다 미군 철수로 부대 인근 상권이 축소되는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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