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군사력 사용 신청을 러시아 상원이 만장일치로 받아들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운이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는 셈.
여기에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직접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내 무력 사용 중단을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미국과 러시아의 갈등으로까지 비화될 모양세다.
지난 1일(현지시각)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요청한 우크라이나 내 군사력 사용 신청을 1일(현지시각) 러시아 상원이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상원은 이날 비상회의를 개최해 푸틴 대통령이 제출한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력 사용 요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전했다.
상원의 승인을 확보한 만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필요하다고 판단할 경우 곧바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공격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됐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조성된 비상상황과 러시아 주민 및 교포, 크림 자치공화국에 주둔 중인 러시아 군인들의 생명에 대한 위협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력 사용 승인 요청은 러시아가 이미 크림반도로 대규모 병력을 이동시켰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이뤄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러시아가 6천 명의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남부 크림 자치공화국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박광수기자 ksthin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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