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안전하고 맛좋은 1천300만명의 ‘생명수’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K-water는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라는 미션을 갖고 맛좋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물 종합 서비스 기업이다.

과천에 위치한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본부장 최재웅)는 정수장 9개소, 취수장 5개소, 가압장 13개소와 1천41㎞에 이르는 수도 관로 시설을 통해 수도권 26개 지자체 1천300만여명에게 하루 총 430만t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과 같이 모든 장기가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수도권 모든 도시 곳곳에 생명을 유지해 주는 물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ICT를 활용한 Smart Water Grid 실현으로 물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해 그 결과를 가정에서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선진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음용률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세계 최초 ICT기술 접목 수도통합운영시스템

수도권지역본부가 수도권 1천300만여명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비결은 K-water의 심장 역할을 하는 수도권 광역상수도 통합운영센터에 있다.

세계 최초로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정보기술을 함축한 수도통합운영시스템은 그동안 지자체별로 개별적으로 분산되고 운영됐던 광범위한 수도시설을 과학적으로 연계운영하고, 원거리 조정으로 중앙에서 24시간 원격제어 할 수 있는 첨단기술이다. K-water는 이 시스템 운영으로 원가 절감 및 효율성을 높여 품질 높은 물을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수도권지역본부는 이같이 높은 품질의 물을 제공하기 위해 법적 음용수 기준인 58개 항목보다 5배나 많은 250개 항목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 운영ㆍ관리 실태평가 ‘최우수’ 영예

정수처리 단계에서는 원수 수질에 따른 맞춤 수처리로 보다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생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에 환경부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수도사업자 운영ㆍ관리 실태평가’에서 수도권지역본부가 최우수사업자로 선정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최초로 안산시, 고양시, 성남시 등 경기지역에서 수돗물의 맛과 냄새까지도 완벽히 제거하기 위해 오존처리, 입상 활성탄처리 등의 고도정수처리 공정을 통해 수돗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또 지난 2012년에는 성남정수장에 고도산화정수처리시설(AOP)을 준공해 미량의 유해물질과 불쾌한 맛과 냄새를 제거하는 선진 정수처리공법으로 1일 63만t 규모에 달하는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남양주시에 소재한 덕소정수장 고도정수처리공정이 준공돼 1일 45만 톤 규모로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포천 등 경기북부 5개시 100여 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된다.

■ 가뭄 재해땐 비상용 병물 제공 만전

수도권지역본부는 성남정수장 내에 하루 4만5천병(500㎖기준)의 병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시설인 청수공방을 완공해 가뭄, 재해 등 사고발생에 대비해 비상용 병물을 긴급히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K-water는 원수 취수단계에서 고객이 사용하는 최종 소비단계까지 모든 단계에서 물 종합 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동두천, 양주, 파주, 광주시 등 4개 지자체 상수도시설을 위탁받아 운용 중이다. 이를 통해 낙후된 지방상수도 수도시설을 현대화함으로써 유수율과 생산원가를 낮추고 수질을 개선해 시민들이 깨끗한 수돗물을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물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위한 ‘나눔경영’도 앞장

수도권지역본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거듭나고자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지역본부는 과천지역 불우 독거노인에게 따뜻한 온정이 담긴 도시락 배달과 무의탁노인 목욕봉사 등 정기적인 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임직원 58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 급여의 1%를 기부한 물 사랑 펀드를 통해 소년소녀가장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아울러 사랑의 집 고쳐주기, 겨울내복, 양말, 연탄 등 생필품 전달 등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인터뷰> 최재웅 수도권본부장 "깨끗한 물 ‘업그레이드’…이젠 ‘건강한 물’ 서비스" 

-안전한 수돗물 공급 확보를 위한 방안은

K-water 수도권지역본부는 경기도, 서울시, 인천시에 15억8천만여t의 광역 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목표를 두고 노후 상수도관 교체 사업과 비상 광역망 연결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이포보, 여주보, 강천보를 관리하는 한강통합물관리센터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비해 홍수와 가뭄 등 근원적인 물 문제를 해결하고 강을 중심으로 국토를 재창조하는 종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역점 사업은

K-water의 주요 사업은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현재까지는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이 사업 목표였다면 이제는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이다.

따라서 그동안 수처리 공정에서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면 앞으로는 몸에 이로운 미네랄 등의 보존 및 개선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이를 위해 원수에서 수도꼭지까지 ICT를 활용한 Smart Water Grid 실현으로 물 공급 전 과정에서 수량과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 미래지향적인 선진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다.

-수도권본부의 사회공헌 활동은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수도권본부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우산천 클린누리 프로젝트’ 이다. 이 사업은 팔당호 상류 유입 소하천 수질오염 문제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과 행락객이 상생하는 모델로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어린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우산천 클린누리 사업의 자금은 공기업 중 최초로 자발적인 ‘임직원 급여 1% 나눔 운동’으로 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기부한 기금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이같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제1회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수도권본부는 올해도 고객중심 경영, 선진화된 물 관리, 체계적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끊임없이 추진해 지역사회와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는 혁신적 공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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